'컵밥거리', '코인노래방', '식당용 무인주문발권기'….
최근 ‘노량진 학원가의 1인 라이프’를 배경으로 스타강사와 초짜강사, 금수저 고시생과 흙수저 고시생의 '극과 극 삶'을 코믹하게 다룬 드라마가 방영중입니다.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입니다.
노량진은 일찍부터 혼술·혼밥 문화가 발달한 곳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공시생들 덕분입니다. 하지만 어느덧 혼술·혼밥 문화는 전국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개인주의가 확산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청년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저출산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고령층에서도 혼술·혼밥 문화가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혼술·혼밥 문화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이지만 그 속에는 고용절벽 시대를 사는 청년들의 절망과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한숨이 담겨있습니다.
동작구청장으로서 TV 속 노량진이, 혼술남녀가 마냥 반갑지 않은 이유입니다.
청년고용 및 주거문제 해소 등을 통해 청년들의 비(非)자발적 1인 가구 증가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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