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전자 상무의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을 동영상을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저에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한 여운을 남긴 기자회견이었는데, 특히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는 구절에서는 동작구의 지역적 특색상 청년층이 두터운 현실 때문인지 여러 번 되뇌게 되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 장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몇 해째 쏟아내고 있지만 'N포 세대'는 여전히 이적·유재석의 '말하는 대로'를 들으며 위로받고, 보장받아야 할 최저시급이나, 비정규직에 대한 갑질 횡포 등에 대해 공공에서 벌이는 캠페인이나 단속이라는 강력한 제재가 아닌 TV 광고를 통한 대리만족이나 인식 변화를 기대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며, '노력'의 순수성은 본질이 흐려진 '노오력'을 만들었고, '88만원 세대'는 사회 현상을 더해 '열정페이'로 통하는 이유. 우리는 여전히 스펙 중심의 사회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 구인구직사이트 '알바몬' 광고 중



청년층은 기득권층과의 '소통'을 공감하고, '상생'을 배우며, '개혁'을 체감할까요?


이런 비정상적인 사회 구조의 책임은 정치에 있습니다. 동작구청장이자 정치인인 저 이창우는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의 기자회견을 보고 '정치에 입문하며 이렇게 감동을 줄 수도 있구나'하는 배움과 기득권 세력과 정치가 쌓은 학력위주의 사회, 공정하지 못한 사회를 변화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다짐으로 2016년 동작구의 사업들을 재점검해봅니다. 주어진 범위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합니다. 



△ 2015년 찾아가는 채용박람회


청년층이 필요로 하고,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취업지원을 목적으로 한 '행복한일자리센'와 창업 지원을 위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곧 개관 예정에 있고, 노량진 청년카페(가칭)는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노량진 학원가 특구 지정을 위한 과제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우리 구의 청년층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노력의 본질, 열정의 본질이 응답하지 않을까요.



[ 양향자 상무의 더민주 입당 기자회견 동영상 ]


1인 창업, 소자본 창업 등 일자리 문제에 직면해 있는 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자 준비해온 동작구청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오는 2월 개관을 앞두고, 현재 입주기업을 공모하고자 공고문을 게시했습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입주기업 공고 - 접수: 2016.1.21.~1.25.까지 [전문보기]


동작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노량진 메가스터디건물 2층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공동 업무공간을 제공하되 기업간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공간설계, 1~2인 소규모 기업간 협력과 교류를 도와줄 수 있는 공간배치, 예비창업부터 창업, 성장까지 전주기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센터 프로그램 구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하고 조율해 완성됐기 때문에 1인 창업, 소자본 창업 등을 검토 중인 예비 창업자에게 현실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막바지 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현장사진 - 노량진 메가스터디 2층


우리나라의 경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높아지는 실업률, 불안정 고용, 빈부격차의 양극화, 낙후지역의 발생 등으로 인해 사회적·경제적 환경이 조성되었고, 이는 과거 1920년대의 ‘농민 협동조합’, ‘두레 조합’ 등과 같은 형태의 ‘사회적경제’ 경험들을 다시 등장하게 했지요. 이러한 경험들 가운데 한 가지가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 공공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며 취약계층과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 및 조직을 말합니다. 그래서 비영리법인단체, 협동조합, 상법상 회사 등 다양한 법인 형태를 인정합니다.



정부에서는 정책사업을 통해 제도적 환경을 마련하여 ’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 ’12년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였고, 2011년부터 서울시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혁신적 해법의 마련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라는 보다 진화된 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실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게 동작구청에서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입니다. 구청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신뢰성은 보장되지만, 자금력을 비롯한 지자체의 여러 실정들 때문에 센터 내부 인테리어나 운영방법 등 민간기업의 서비스 수준에 이르도록 만들기가 버겁습니다. 그래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기 쉽습니다. 이 거리감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많은 고민을 했고, 여러 관계자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동작구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조성과 활성화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대중의 관심이 높은 일자리 문제인 만큼 1인 창업이나 소규모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위해 더욱더 열심히!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 위치 : 동작구 노량진로 140 메가복합빌딩 2층

- 시설: 사무실, 세미나실, 회의실, 커뮤니티 홀, 코워킹 공간, 홍보 및 전시관(대관 가능)

- 문의: 동작구청 사회적마을과 ☎02-820-9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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