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는 지난 7월 유니세프와 지역 내 ‘놀이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관내 놀이터 4곳에 ‘유니세프 놀이상자’를 설치했습니다. 상자 속에는 분필, 고무줄, 사방치기패 등 10여종의 놀이도구가 들어있습니다.
유니세프 놀이상자는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규칙을 만들고, 즐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들도 금방 ‘절친’으로 만듭니다. 그네, 미끄럼틀, 철봉 등 ‘똑같은 놀이터, 똑같은 놀이기구’에 싫증난 아이들에게 상자는 ‘새로운 세계’입니다. 가능성과 상상력이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얼굴에 피어난 웃음꽃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놀이활동가와 어른들은 단지 거들뿐입니다. 놀이상자의 정리정돈도 아이들 스스로 해야 합니다. 전통놀이를 알려줄 때도 조심합니다. 간섭은 최소화됩니다. 언제나 주인공은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유니세프 놀이상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쉼과 상상력,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는 게 달라지면 사는 게 달라집니다.
#놀이상자 설치 놀이터
- 새싹놀이터(사당동 316-33)
- 송학대공원(장승배기로16길 98)
- 본동 어린이공원(노량진26길16)
- 삼일공원(사당로23길 93)
#놀이상자 속 놀이도구
· 분필, 고무줄, 사방치기패, 작은공, 칼라콘, 긴줄, 공깃돌, 구급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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